why?

왜 간이 콩알만 해줬다고 할까?

봄내음다올 2016. 11. 28. 22:15

 

 

 

 

 

왜 간이 콩알만 해줬다고 할까?

 

 간은 우리 몸속 장기 중에서 가장 큽니다. 무게는 1.2kg 안팎으로 뇌와 함께 가장 무겁습니다.
크고 무거운 만큼 간이 하는 일은 500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탄수화물 대사를 비롯해 아미노산과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담즙산과 빌리루빈 대사,
호르몬 대사, 해독 등 혈액 중위 영양분을 대사. 배설. 합성. 해독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중요한 간을 '장군지관將軍之官'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의 방어와 해독 기는, 그리고 정신 사유 활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기관으로 보고 장군에 비유한 겁니다.

간은 특히 용기와 결단력을 주관한다고 봅니다.

 

 

흔히 겁이 없고 지나치게 대담한 사람을 '간이 크다'. '간이 부었다' 고 하는 것은.
간의 작용이 활발해서 아무 두려움 없이 일을 너무 크게 벌인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사람은 불안해지면 호흡이 가빠지거나 심장박동 수가 증가합니다.

 

앞으로 닥쳐올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아드레날린 등이 분비되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도 같이 분비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하는 간도 자연히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몹시 놀라거나 겁이 나서 무서워지면 '간이 콩알만 해졌다'라고 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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