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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까치 설날은 어제께고요~왜?

봄내음다올 2013. 2. 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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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까치 설날은 어제께고요~왜?
 
 
 
 
설날 준비하느라 분주하시죠? 멀리서 손자 손녀가
 온다는 생각만으로도 입꼬리가 씩~ 올라갑니다. 콧노래가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설날은 오늘이래요~"
순간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왜 하필 까치일까요?
게다가 까치설날은 왜 어저께일까요.?
 
이 질문을 여러 사람에게 던졌더니 대부분 '까치가
길조' 이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길조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왜 하필 까치일까요? 아무도 대답하지 못
합니다..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삼국유사'의 설화에서 유래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실화를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스님과 내통하여 왕을
 해치려고 작당했지만, 까치와 용' 돼지' 쥐의방해로
이를 모면했습니다. 용' 돼지' 쥐는 12지에 속하는데,
까치는 소외(?)당했기에 그것을 기리기 위해 설 전날을
 까치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한편 세시풍속 전문가인 장장식 학예연구사(국립민
속박물관)는 "옛날에는 설 전날을 아치설 혹은 아찬
설이라고 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치'는 작다小는
 의미입니다, 그의 말을 정리하면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전날을 작은 설이라는 의미로 '아치설'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아치, 아치, 까치로 변했답니다.
 "아치아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
 "이렇게 부르는 것이 맞나요? 까치 설날이 왜
어저께인지 이해가 안 갔는데, 듣고 보니 끄덕끄덕~ 
  정리글/김선혜 -봄내음이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