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상 의 콩나물]
식이섬유 풍부한 고단백 식품
콩나물은 숙주나물과 함께 '1세대' 싹채소로 통합니다.
중국에선 5.000년 전부터 길러 먹은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브로콜리싹.무싹.메밀싹.보리싹.밀싹 등은 '2세대' 싹채소입니다.
콩을 물에 담가 어두운 곳에 두면 싹이 틉니다.
어느 정도 자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 바로 콩나물이지요.
콩나물은 밭이 아니라 공장에서 재배되는데, 시중에서 구입하는것은
대부분 대두나 쥐눈이 콩을 키운 것입니다.
콩을 쌀.밀과 함께 우리 국민의 밥상에 없어선 안될 작물로, 양질의 담백질이
풍부해 '밭에서 나는 쇠고기'. 두뇌 발달을 도와 '브레인 푸드' 등의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콩나물은 건강과 영양 측면에서 콩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싹이 나는 도중 대두엔 없는 비타민 C가 소량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도 콩보다 콩나물에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뼈에서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막아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몸 안에서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해 갱년기 증후군을 완화해줍니다.
콩나물 하면 흔히 술 마신 다음 날의 해장국을 떠올립니다.
콩나물엔 단백질.비타민 B군.비타민C.철분.식이섬유. 아스파라긴산 등이 들어 있는데.
특히 아스파라긴산은 100g당 약 800mg이 나 들어 있습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은 우리 몸에서 알코올 해독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돕습니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의 수염뿌리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숙취 효과를 기대한다면
수염뿌리는 다듬지 말아야 합니다.
콩나물은 부피에 비해 칼로리가 낮습니다.
100g당 열량이 53kcal (생것 기준)로 같은 무게의 두부(88kcal)보다 낫습니다.
순두부(55kcal)나 연두부(62kcal) 정도의 열량입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콩나물이 고단백 식품이라는 점입니다.
100g에 단백질이 4.6g 들어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같은 무게의 두부(7.6g).순두부(5.8g)보다는
낮지만 연두부(2.4g).비지(3.5g)보다 높습니다.
싹이 틀 때 생기는 효소 덕분에 소화가 잘된다는 것도 콩나물의 장점입니다.
줄기와 잔뿌리가 모두 희고 콩이 벌어지지 않은 것이 신선한 콩나물입니다.
수염뿌리와 콩 껍질을 제거하면 맛은 좋지만,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먹으면 식이섬유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수염뿌리를 떼어내면 콩나물의 소중한 영양소가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소쿠리 등에 밭쳐놓고 떼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물을 약간 붓고 찌면 데칠때보다 아미노산과 비타민 C의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엔 수염뿌리가 적은 콩나물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원래 수염뿌리가 적은 품종도 있지만 기계나 약으로 처리해 수염뿌리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런 콩나물은 조리에 사용하기 전에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은 뒤 식초 물에 2분가량 담가둬야 합니다.
소금을 약간 넣어 팔팔 끊인 물에 콩나물을 데치면 유해 물질이 더 많이 제거 됩니다.
흔히 콩나물을 먹으면 감기가 낫는다고 하는데,과학적근거는 없습니다.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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