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우엉을 많이 먹으면 늙지않는다?

봄내음다올 2020. 11. 4. 19:35

"우엉을 많이 먹으면 늙지 않는다?


식이섬유와 이눌린 많아 변비. 동맥경화. 당뇨병에 효과

우엉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즐겨 먹는 채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사찰음식 재료로도 많이 쓰입니다.

일본에는 "우엉을 많이 먹으면 늙지 않는다"
는 속담도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우엉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대 일본군이 외국인 포로에게 우엉을 줬는데,
나무뿌리를 먹였다는
오해를 받아 전쟁 뒤 전범으로 처벌받았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이미지-구글

[우엉은 치매 예방에 이로운 채소로 꼽힙니다.]
껌을 자주 씹으면 뇌세포가 자극돼 치매를 억제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잘근잘근 오래 씹으려면 우엉처럼 질긴 뿌리채소여야 합니다.
뿌리는 조려서 먹고,
어린순은 삶아서 무쳐 먹고, 잎은 기름에 튀겨 먹습니다.

우엉의 대표 웰빙 성분은 식이섬유. 이눌린(lnulin). 타닌. 클로로겐산입니다.

 

[뿌리채소 중 식이섬유가 가장 풍부해 '만병의 근원'이란 변비. 비만 예방에 유용합니다.]
식이섬유는 열량이 거의 없고 포만감을 주어 체중 감량에도 이롭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증 예방을 돕습니다.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성분인 리그닌도 식이섬유의 일종입니다.

리그닌은 암 예방 성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우엉을 자르는
과정에서 다량 생성되므로 요리할 때 최대한 얇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우엉은 당질(탄수화물) 식품입니다. 돼지감자(둥딴지). 치커리. 야콘에
풍부한 다당류인 이눌린이 우엉에도 많이 들어 있는 점이 돋보입니다.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으로 통합니다.

 

[우엉을 당뇨병 환자에게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이눌린은 가슴앓이. 위장장애. 피부. 트러블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엉은 떫은맛 성분은 녹차의 떫은맛 성분과 같은 타닌 (카테킨)입니다.
타닌은 소염 작용을 하므로 피부 건강을 돕습니다.

여드름. 땀디. 가려움증으로 고민이라면 우엉 뿌리나 잎이 물에 넣고 삶은 뒤
염증 부위에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우엉을 물에 담그면 우러나오는 다갈색 성분이 클로로겐산입니다.
클로로겐산은 유해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으로. 미백과 암 예방 효과도 기대됩니다.

클로로겐산은 우엉 표면에서 2~3mm 깊이에 집중돼 있습니다.

 

우엉은 볶음. 조림. 무침. 샐러드. 김밥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쓰입니다.
기름을 두르고 볶으면 단맛이 강해지고, 육 루. 생선. 요리에 조금만 넣어도
잡냄새가 사라져 음식의 풍미가 높아집니다.

우엉은 미꾸라지 특유의 미근 미근 한 물질을 흡수하기 때문에 추어탕에도 들어갑니다.
우엉 뿌리의 껍질은 표면을 씻거나 칼등으로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 가볍게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선 흙이 묻어 있거나 세척한 상태이거나 잘게 썬 우엉을 판매하는데,
맛과 향이 뛰어나고 클로로겐산이 가징 많이 든 것은 흙이 묻은 우엉입니다. -월간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