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덕분'에 통조림에 발명됐다 ?
[세상을 바꾼 물건들의 별난 사연 ]
분유 육포.건빵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전투식량이라는 점입니다.
통조림 역시 전투용으로 개발됐습니다.
200년 전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은 군사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지
되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산업장려협회'를 설립했습니다.
큰 상금이 걸리자 아이디어가 쏟아졌는데,
나폴레옹의 눈길을 잡아끈 것이 '병 속에 보관한 채소'였습니다.
샴페인 병 제조업자 에페르가 개발한 것으로, 병 속에
음식을 넣고 공기를 뺀 다음 코르크 마개로 닫아두면 맛도
변하지 않고 품질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식량 보급 체계가 단순해진 나폴레옹 군대는 행군 속도
가 빨라졌고 가는 곳마다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프랑스군이 갑자기 강해진 원인을 찾던 영국군은 이 병을 갖고 있던
프랑스 병사를 잡고 곧바로 원리를 알아냅니다.
프랑스가 만든 '병조림'을 영국은 '캔'으로 바꿨습니다.
영국의 기계공 듀란드가 홍차의 차 통에 착안해 병 대신
양철 통조림을 만듭니다.
1810년, 최초로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 주석 깡통이
탄생한 것입니다.
듀란드의 특허를 산 한 영국 회사가 1812년
세계 최초의 통조림 제조 공장을 세우는데, 초기
에는 내용물을 꺼내는 방법을 소홀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위나 끌로 윗부분을 오려내서 열기도 하고,
전쟁터에서 총을 쏘기도 해서 내용물이 다 튀고 사고도 많이 났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깡통 따개는 1870년대 미국에서 나왔고,
1959년에 고리를 부착 한 캔이 등장했습니다.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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