扶餘(부여) 盤橋(반교) 마을 옛 담牆(장) 부여 반교마을 옛 담장은 산촌인 반교마을 집의 바깥 테두리와 밭의 경계에 막돌*을 사용하여 쌓은 담장이다. 아래쪽의 폭이 넓고 위쪽으로 가면서 조금씩 좁아져 안정감이 있다. 반교마을은 아미산을 뒤로하고 앞에 개울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마을이며, 배나무가 많아 '배나무' 골, 돌이 많아 '돌팍골'. 널로 만든 다리가 있어 '판교'로 불리었다. 담은 흙을 섞지 않고 돌끼리 맞물리도록 쌓았는데, 언뜻 보면 제멋대로 쌓은 것 같지만 소박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충청도에서 유일한 등록문화재 돌담이다. 반교마을 옛 담장은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담'으로 다른 마을의 담장보다 높은 편이며, 높이가 일정하지 않지만 대체로 1.5 ~ 2.0m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