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29

"우엉을 많이 먹으면 늙지않는다?

"우엉을 많이 먹으면 늙지 않는다? 식이섬유와 이눌린 많아 변비. 동맥경화. 당뇨병에 효과 우엉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즐겨 먹는 채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사찰음식 재료로도 많이 쓰입니다. 일본에는 "우엉을 많이 먹으면 늙지 않는다" 는 속담도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우엉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대 일본군이 외국인 포로에게 우엉을 줬는데, 나무뿌리를 먹였다는 오해를 받아 전쟁 뒤 전범으로 처벌받았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우엉은 치매 예방에 이로운 채소로 꼽힙니다.] 껌을 자주 씹으면 뇌세포가 자극돼 치매를 억제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잘근잘근 오래 씹으려면 우엉처럼 질긴 뿌리채소여야 합니다. 뿌리는 조려서 먹고, 어린순은 삶아서 무쳐 먹고, 잎은 기름에 튀겨 먹습니다. 우엉의 대표 웰빙..

일상다반사 2020.11.04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도 주지 않는다"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도 주지 않는다"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아지는 가을이 제철 '가을 고등어와 가을 배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 는 속담이 있습니다. 며느리 주기가 아까울 만큼 가을 고등어는 연중 맛이 가장 좋습니다. 국내산은 물론 대서양 고등어(통칭 노르웨이 고등어)도 가을이 제철입니다. 고등어는 여름에 알을 낳습니다. 산란을 마친 고등어는 겨울을 대비해 가을에 먹이를 양껏 먹습니다. 가을 고등어의 지방 함량이 100g당 20g이 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고등어의 연평균 지방함량 (100g당 10.4g)의 두 배입니다. 지방이 많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방의 대부분이 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기 때문입니다. 불포화지방 중에서도 DHA.EPA 등 오메가 -3 지방이 특히 풍부합니다. 100..

일상다반사 2020.10.21

귀두라미 소리의 비밀

귀뚤귀뚤 ~, 사랑의 세레나데. 평화로운 가정의 배경음악 절기는 어김없이 알아서 제 갈 길을 갑니다. 가을의 전령(Messenger)인 귀뚜라미가 귀 둘 귀뚤 가을 노래를 불러댑니다. 저 힘찬 울음은 수컷들이 내는 것으로, 다른 수컷들을 겁주고 뭇 암컷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저런답니다. 따라서 예사로운 '풀벌레 소리'로만 치부할 일은 아닙니다. 부탁컨대, 저들의 지저귐을 애틋한 '사랑의 세레나데'라 여기고 들어 보시지요. 귀뚜라미는 메뚜기목 귀뚜라미과의 곤충으로, 말똥말똥한 눈을 가진 것이 온몸은 흑갈색이고 복잡한 점무늬가 있고 몸길이는 18mm 정도입니다. 암컷은 늦가을에 산란관을 흙이나 식물에 꼽고 50~100개의 알을 낳습니다. 알은 이듬해 봄에 부화하며, 유충(애벌레)은 번데기 시기가 없는 직..

일상다반사 2020.10.07

◈ 제사상 위의 밤은 조상을 기억하라는 의미

밤꽃 향기의 정체는? 밤나무(Castanea crenta)는 참 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산기슭이나 밭둑 같은 마른땅을 을 좋아합니다. 암수한그루로, 중부 지방에선 유월 중순 무렵에 개화합니다. 수꽃은 동물 꼬리 모양의 긴 꽃이삭에 여럿이 달리고, 암꽃은 그 아래에 두세 개 가 달립니다. 밤꽃은 다른 식물들이 다 그렇듯이 아무 때나 냄새를 풍기지 않고 벌이 날 수 있는 낮 시간대에만 향기를 피웁니다. 그런데 밤꽃 향기는 옛날부터 남자의 정액 냄새와 비슷해 양향이라 불렀으며, 밤꽃이 필 때면 부녀자들은 외출을 삼갔다고 합니다. 밤꽃에서 정액 향이 진동하는 것은 '스페르 민(spermine)'이란 물질(성분) 때문인데요, 벌은 그 향긋한 냄새를 맡고 멀리서 허위허위 날아듭니다. 스페르 민 'sperm(정자)/이..

일상다반사 2020.09.28

◈가을 하늘에서 결혼 비행을 하다

◈가을 하늘에서 결혼 비행을 하다 #짝짓기를 앞둔 암컷은 옅은 귤색, 수컷은 빨간색 시골 가을 풍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고추잠자리입니다. 어릴 때는 짙은 황색이었다 가 짝 직기를 앞두고는 암컷은 옅은 귤색으로, 수컷 은 얼굴,배,눈까지 새빨간 혼인색으로 변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잠자리에도 해당하는 모양입니다. 한껏 귀티를 내는 잠자리를 청령 청 낭자라고 부릅니다. 영어로'Dragonfly'라고 합니다. 머리엔 우뚝 솟은2개의 큰 겹눈과 그사이에 보일 듯 말 듯 3개의 작은 홑눈이 있는데, 겹눈 은구슬 눈으로 위아래, 좌우 사방팔방 6m 이내에 있는 물건을 또렸이 보며, 움직이는 물체는 20m나 떨어진 것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녀석, 눈 하나 매우 밝군! 한데 ..

일상다반사 2020.09.21

◈고추가 빨개지는 이유는?

◈고추가 빨개지는 이유는? 고추 먹고 맴맴 ~ 매운맛은 곤충에게 먹히지 않으려는 자기 방어물질 ※고추가 빨개지는 이유는? 고추 학명은 Capsicum annuum입니다. 속명 Capsicum은 그리스어 kapto(매움)에서 유래했습니다. 종명인 annuumdms '한 해(1년)' 란 뜻이랍니다. 고추(hot pepper)는 남아메리카 볼리비아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나기를 못하기에 한해살이 풀로 여기지만 더운 곳에서는 여러해살이라 '고추나무'란 표현이 맞습니다. 고추는 가지과 식물로 감자, 토마토, 가지, 담배가 같은 과에 속하고, 그것들은 꽃이 무척 닮았습니다. 꽃이 닮았다는 말은 겉으로 달라 보여도 유전적으로 비숫한 것으로, 생식기가 유사하다는 뜻입니다. 동물도 같은 종은 생식기의 구조가 같아서..

일상다반사 2020.09.21

약초 이야기

약초 이야기 "복조리 사세요!" 음력 섣달그믐 야심한 삼경(三更, 밤 11시부터 1시 사이)부터 다음날인 설날 아침까지 이렇게 소리치면 골목길을 다니던 복조리 장수들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일 년 동안 복이 넘치도록 담아 두자는 마음에서 복조리를 매달아두곤 했습니다. 복조리는 한 해가 무사하길 기원하는 우리 어머니의 기도이기도 했습니다. 조리는 대나무나 싸리나무의 잔가지로 만드는데, 복을 담는 정월 복조리는 조릿대로 만듭니다. 조릿대는 대나무와 같은 '벼목 화본과'로 생김새가 대나무와 비슷합니다. 사계절 짙푸른 빛을 띠며, 우리나라 전역의 산에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생약명으로 '산죽'이라 합니다. 육지에서 흔히 볼수 없는 조릿대도 있습니다. 키가 작고 잎 가장자리에 줄무늬가 있는 제주조릿대,..

일상다반사 2019.02.28

겸재_인물 산수화

건려방매(騫驢訪梅) 고사관폭(高士觀瀑) 고산상매(孤山賞梅) 기려심매(騎驢尋梅) 독서여가(讀書餘暇) 무송관산(撫松觀山) 사문탈사(寺門脫蓑) 설평기려(雪坪騎驢) 송암복호(松岩伏虎) 송하고사도(松下高士圖) 송하문동자도(松下問童子圖) 수하관폭도(樹下觀瀑圖) 시화환상간(詩畵換相看) 어초문답(漁樵問答) 운송정금(雲松停琴) 인곡유거(仁谷幽居) 임천고암(林川鼓岩) 척재제시(?齋題詩) 취성도(聚星圖) 통천문암(通川門岩) 메일에서 받음 작품

일상다반사 2016.02.15

잘못 쓰기 쉬운 한자 말.

♨ 잘못 쓰기 쉬운 한자 말. ♣ 立春(입춘) ⇔ 入春(입춘 ×) ♣ 三水甲山(삼수갑산) ⇔ 山水甲山(산수갑산 ×) ♣ 聲帶模寫(성대모사) ⇔ 聲帶描寫(성대묘사 ×) ♣ 夜半逃走(야반도주) ⇔ 야밤도주(×) ♣ 兩手兼將(양수겸장) ⇔ 양수겹장(×) ♣ 五穀百果(오곡백과) ⇔ 五穀百花(오곡백화 ×) ♣ 絶體節命(절체절명) ⇔ 절대절명(×) ♣ 平壤監司(평양감사) ⇔ 監事 (×) 道知事( ○ ) ♣ 抱腹絶倒(포복절도) ⇔ 抱腹卒倒(포복졸도 × ) ♣ 風飛雹散(풍비박산) ⇔ 풍지박산(×) 바람에 날리고 우박에 흩어진다. ♣ 孑孑單身(혈혈단신) ⇔ 홀홀단신(×) 혼자, 고아. ♣ 査頓(사돈) ⇔ 사둔(×) ※ 혼인관계로 맺어진 양쪽 친척을 일컫는 호칭. ♣ 菽麥(숙맥) ⇔ 쑥맥(×) ☞ 보리인지 콩인지 분별을 ..

일상다반사 2015.01.08